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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인터넷 뉴스나 유튜브를 볼때 스크롤해서 댓글 먼저 보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바쁜 현대인들의 시간절약을 위해서 유튜브 인기 동영상의 중요 내용이나 요약, 공감 댓글 등을 먼저 확인해보고 유튜브를 시청해보는건 어떨까요?
(추천)인기 동영상 : [장삐쭈] 요사스러운 정령들 2화 - 잠
https://www.youtube.com/watch?v=EAr1Te2vc0U
요약 댓글 : [장삐쭈] 요사스러운 정령들 2화 - 잠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웃고 넘어가기에도 재미있는 영상이고
그 속의 의미를 파헤쳐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넘쳐나는 영상이다.
0. [현대인들의 표본, 주인공]
- 밤 12시를 넘은 퇴근, 먹고살기 위해 일에 치여 산다고 결혼도 하지 못해 혼자 사는 주인공.
집은 청소를 안 해 거미줄이 쳐졌고 빨지 않아 더러워진 이불, 낡은 커튼, 어질러진 방 안,
술병은 널브러져 있고 밥은 제대로 해먹지 않아 현관문에는 배달업체의 번호들이 붙어져 있다.
힘들게 일만 하고 살아왔는데도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있는
많은 현대인들을 대표하는 우리의 주인공.
1. [주인공이 퇴근하여 집에 돌아옴]
-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대 위에 쓰러진 주인공.
눈 밑엔 다크써클이 찐하며 피곤에 찌든 모습이다.
"딱 하루라도 푹 잘 수 있다면.." 주인공의 대사에서
최근 들어 계속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한 주인공의 상황을 알 수 있다.
"영혼이라도 팔겠어.." 이 대사에서는, 주인공이
힘든 현실을 '죽음' 으로라도 탈피하고 싶다는 사실을 슬며시 암시한다.
그리곤 나타나는 잠의 정령..
2. [잠의 정령]
- 잠의 정령의 정체는 수면제, 항우울제, 치매치료제 등의
' 향 정신성 약물'이라 추측된다.
주인공은 피로극복 또는 우울증 치료 등을 위해
위험한 걸 알지만 향 정신성 약물을 찾게 된 것이다.
잠의 정령을 보고 주인공이 던진 첫 마디
"벌써 뒤질 때가 됐나 보구만.." 주인공도 잠의정령의
존재 위험성을 알고 있음을 암시.
하지만 그런 존재에게라도 의지하여 안식을 찾고 싶은 주인공,
그렇게 주인공과 잠의정령(약물) 간의 동행(복용)이 시작된다.
3. [중독]
- 잠의 정령을 만난 이후로 주인공은 눈 밑의 다크써클도 사라지고
누가 봐도 안색이 좋아진다.
약물에 의해 드디어 원하던 숙면을 취하게 된 것.
그로 인해 주인공은 점점 더 잠의정령(약물)에게 의지하게 되고 결국은 중독되어 버린다.
그 결과 숙면은 취할 수 있었지만, 주인공의 머리 위에는 혹이 하나씩 쌓이기 시작하고
이 혹은 주인공 몸속의 건강 적신호를 의미하며, 조금씩 커져간다.
4. [주인공의 초점 없는 눈동자, 기억력 감퇴]
- 잠의 정령을 만난 이후로 주인공 하루의 시작 장면은
출근 직후, 일하는 도중, 퇴근 직후, 귀가 후 등으로
앞부분이 조금씩 지워져 나가고 있으며
주인공의 기억력 감퇴를 의미한다.
실제로 주인공은 "요즘 자꾸 기억력이 깜빡깜빡한다.."등의
대사를 잠의 정령에게 던진다.
또한 누군가 주인공에게 말을 걸기 전까지 눈에는 초점이 없이
멍 때리고 있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
향 정신성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점점 죽어가고 있는 주인공.
5. [주인공을 벼랑 끝으로 몰고가는 사회]
- 회사의 액자에 걸려있는 '노력은 노력이고 성과는 성과다'
열심히 하는 것은 둘째치고 결론만을 중요시하는 냉정한 사회의 모습,
남자 부하직원은 커피를 타서 가져다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인공에게 내미는 커피에는 침 자국이 묻어 있는 걸로 보아
침을 뱉은 커피이며 주인공의 농담에도 정색을 하며
고독사 했으면 좋겠다는 막말을 내뱉는다, 거기에 아무 말 못하고
'알겠네..'라고 말하는 주인공
여자 부하직원은 컴퓨터로 유튜브,강아지 검색 등
일은 거의 하지 않으면서 주인공에겐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지만
그것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오히려 "내가 너무 쪼잔했나..?"라며 부하직원의 눈치를 본다.
그리고 술자리를 강요하는 상사까지..
주인공은 현실에서 점점 지쳐가고 "ㅈ같은 세상~" 이라며
영상은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다.
6. [내가 택한 죽음..]
- 현실에 지치고 건강도 잃어버린 주인공.
마지막 장면에선 하루를 거의 통째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곤 자신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되는데..
자신의 영정사진 앞에서 던지는 주인공의 대사
"그래.. 잘됐네.. 여기선 죽는게 사는거야.."
이 대사로 하여금 주인공은 자신의 죽음을 어렴풋이 바라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즉, 마지막엔 약물 과다복용으로 '자살'을 한 것.
주인공이 자살을 했다는 의견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주인공이 마지막에 입고 있는 죄수복 같은 의상과
목에 채워져있는 목줄, 그리고 가슴에 있는 죄수번호
마치 큰 죄를 지어서 끌려가는 죄인의 모습이다.
그리고 그런 주인공을 끌고 가는 잠의 정령..
아마도 잠의 정령은, 주인공이 '약물'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죽음'에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보이기 시작했던
'저승사자'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잠의 정령은 '약물'의 표현이면서 한편으론 '저승사자'였던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주인공이 입고 있는 의상은, 잠의 정령 의상과 같은 의상이며
그것은 현실이 아닌 '저승의 옷' 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 집의 시계가 12:05 - 12:04 - 12:03 - 12:02..
등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것은 저승사자의 카운트다운 이었으며
마지막 주인공 운명의 시간이 다 되었을 때 주인공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은?" 이라며 유언을 묻는다.
7. [씁쓸한 마지막]
- 그렇게 영상은 끝이 나지만 마지막 주인공의 장례식에도,
조문객들을 맞이할 상은 다 차려져있지만
주인공의 영혼이 이승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승에서의 마지막 본인 사진만큼은 활기 넘치고 열정 있었던
자신의 젊고 당차던 그 시절의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기에
영정사진에 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훨씬 어려 보이고
건강해 보이는 것이 아닐까..
재생시간 댓글 : [장삐쭈] 요사스러운 정령들 2화 - 잠
00:00 [주인공의 퇴근] 피곤에 지쳐보인다. 현관 왼쪽 전자시계는 12시05분을 가리킨다. 야근하고 퇴근하는 일상을 표현한다. 전자시계는 매 퇴근장면마다 디스카운팅된다. 12시05분..12시04분 주인공이 죽기 직전 마지막 퇴근엔 12시01분이다.
00:07 [잠의 요정 등장] 잠의 요정은 "피곤에 쩌든 현대인들에게 안식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이 애니에서 현대인이라는 키워드를 넌지시 던지며 대주제를 유일하게 명확히 표현한다.
잠의 요정 머리위에 술 포스터라 보인다. 잠의요정 근처엔 술병도 자주보인다. 이를 단서로 잠의 요정은 술이나 수면제 와과같은 향정신성
물질 아닐가 추리했다.
00:20 [출근]
주인공의 머리위에 꿀밤이 하나 생긴다. 이는 현관 전자시계와는 다르게 카운팅된다. 꿀밤의 갯수가 점점 늘어난다. 왜 작가는 꿀밤을 표현했을까 풀리지 않았었다. 그런데 문득 알게됐다. 저렇게 큰 꿀밤은 눈에보인다.. 아무도 관심 갖지않는다..4개가 될때까지도 ..
"제 2마케팅부서" , 넓은 건물, 흰셔츠와 넥타이 주인공이 규모가 크고 체계적인 ,대기업 수준의 회사를 다닌다고 유추된다.
00:34 [남부하직원과의 대화]
회사의 플래카드(placard) 가 보인다.
"노력은 노력이고 성과는 성과다" 잔인한 자본주의, 회사주의의 표본. 주인공이 야근할 수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를 대변한다.
00:40 남자부하직원이 대화를 하며 막말한다.
"외롭게 고독사 해라.." 인간이 인간을 무시하는 요소에는 다른 무언가가 있음을 함의한다.
1:20 "요즘 자꾸 기억력이..깜빡깜빡" 주인공 몸에 이상 있음을 나타낸다. 여기서 잠의 요정은 어떤 인위적 물질이라 생각했는데, 완전히 개념이 바뀌었다. 잠의 요정은. 주인공이 돌연사하기 이전 나타는 어떠한 증상을 의미하는 것 같다.
1:25 [사장과의 대화]
주인공은 몸이 안좋다. 집에서 쉬고싶다. 그런데 사장이 술을 한잔 하자한다. "오늘도 고생 많았어" 하는 부분을 통해 퇴근시간임을 알 수있다. 사장은 상투적이기까지한 우리사회에선 만연한 위력에 의한 강요를 한다. 술 마시자고. 주인공은 거절을 하자. 그럼 내일부터 푹 쉬라고 평생. 아무렇지않게 말한다. 이 애니에선 이 문장은 그저 장난스럽지않다.
일때문이 아니더라도 집에 갈수 없는 상황. 집에 늦게 들어감으로써 발생되는 개인의 삶이 사라진다. 일종의 '자유의 박탈' 이다.
1:52 [주인공의 마지막 퇴근]
꿀밤은 4개, 시간은 12시01분을 가리킨다.
"나 퇴근한거야?" 이말이 왠지 슬프다. 직장을 다녀본 사람은 알것이다. 언젠가 문득.. 자신이 삶이 통째로 사라져있는것 같은 공허함 말이다..
2:07 [주인공의 장례식장]
영정사진속 주인공이 보인다. 생기넘치고 밝다
. 지금까지 주인공과 대비된다. 그리고 젊어보인다.. 흰색셔츠에 넥타이 옷차림.. 열망에 가득찼던 '신입사원' 때로 보인다. 그리고 이 애니의 대표화면이다.
2:12 마지막 주인공의 한마디
"잘됐네.. 여기선 죽는게 사는거야"
현대인에게 산다는게 무얼까..?주인공의 말이 가슴을 후벼판다.
2:15 현관 시계의 비밀이 풀린다. 주인공 가슴팍 노란명찰에 1200 가보인다. 12 00. 12시를 의미한다. 그 의미를 나름 분석해보았다.
점심시간의 12시 휴식과 자유.. 그리고 하루 온종일, 삶을 뜻하는 밤의 12시 ..
오늘 드디어 어둠의인도자 야스오샀습니다
기모찌
익*:
0:23초 어떤여자가 장삐쭈 채널을 보고있다
Ko************:
0:57 His animal ears are so frickin CUTE!
쿤:
0:09 대사듣고 >> 2:06
강선*:
1:16 잠의 요정이 플스를 하고 있네
김민*:
0:33 노력은 노력이고 성과는 성과다..
pa******:
2:20 무슨털아욬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기순 댓글 : [장삐쭈] 요사스러운 정령들 2화 - 잠
이무*:
'영혼을 팔아서라도 하루만 자고싶어'이 말이 문제의 시발점이네
티탄**:
마지막 꼬뿔코뿔ㅋㅋㅋ
“여기선 죽는게 사는거야”라는 말이 왜 이렇게 가슴을 후벼파냐
KT***:
나는 점점 피로가 쌓이고 지치고 힘든데,
회사에서 상사앞에서 억지로 웃고 있을때,
요즘 얼굴이 좋아졋다 좋은 일 잇냐 이런 말 들을때 정말 화나고 슬프고 회의감든다..
꿃윍*:
코뿔소 코뿔 코뿔...
두번째 잠 점심
세번째 잠 저녘
네번째 잠 밤
다섯번째 잠 안식
정원*:
2:19 ?????
너무나 내현실하고 비슷해서...ㅜㅡ
JN*:
ㅁㅊ 잠의정령 등장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여러분ㄷㄷ 급식생7에 잠의정령 나옴ㄷㄷ떡밥 보러가세여 여러분
네모***:
정령은 육개장이 먹고싶었던 것이였다
유준*:
너무 슬퍼요...
정민*:
2:18 ㅋㅋㅋㅋㅋㅋ자X털 ㅋㅋㅋㅋㅋㅋ
더 불쌍한건 그 망할 회사 직원이 고독사한다했는데 진짜 고독사했습니다.
나쁜새뀌
예쁘***:
0:33 노력은 노력이고 성괴는 성과다?
Li************:
잠은 자게 해주지만 그에 따른 고통은 책임을 지지 못하는군요
김자*:
잠의 정령이 영원히 잠들게 만들었네
[장삐쭈] 인기 동영상에 대해서 댓글들을 모아 요약형, 시간대형, 인기순 등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좋은 영상 혹은 채널인데, 너무 길어서 아쉬웠던 분들은 유튜브 채널이나 동영상 링크를 남겨주시면 블로그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